벌초기1 ‘벌초’하러 가서 쓰는 기계는 ‘예초기’ 토요일 아침 6시에 눈을 떴다. 엊저녁 취중에서였지만 큰형과 한 약속이 번개처럼 떠올랐다. 물 한 모금 마시고 길을 나섰다. 하늘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 있었다. 아버지 산소는 지난 6월 큰형 혼자 잔디를 한번 깎은 덕분에 비교적 깔끔하고 깨끗했다. 큰형은 둘째아들과 왔다. 이 녀석은 .. 2016.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