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그레이
‘은발의 기품 그레이스 그레이 스타일링도 편하다’라는 제목을 붙인 기사를 만났다. 5월 1일 동아일보다. ‘그레이스 그레이’에 눈길이 머물렀다. 참 고약한 말이다. ‘은발의 기품’이라고만 해도 되었을 것을. ‘스타일링’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신문을 잠시 읽자니 구역질이 나서 미치겠다. 이 따위로 기사를 쓰는가 싶다. 눈에 보이는 대로 영어를 골라 본다. 어떤 건 어쩔 수 없이 써야 할 것이고 어떤 건 무조건 쓰지 말아야 하고 어떤 건 좀 고민될 것이다. 제목: 그레이스 그레이, 스타일링, 패션, 아이콘, 그레이헤어 사진설명: 그레이 헤어, 모델, 캐주얼, 패션, 매치, 에너지, 블랙 코디, 그레이 헤어 본문: 그레이, 플래티넘 블론드, 키워드, 패션 인플루언서, 그레이 헤어, 패션 유튜버, 보이시, 쇼..
202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