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8시뉴스

MBC 8시뉴스
첫기사가 월드컵 소식이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경기
코트디부아르와 일본 경기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 경기

이게 세월호 실종자 12명!
안잡고 못잡는 유병언!
낙마할지 말지 하는 문창극보다
더 중요한가 나는 모르겠다.
새로 뽑힌 국무위원 후보들에 대한 검증보다 중요한지 정말 모르겠다.
MBC도 모르나보다.

우리나라 경기라면 내가 이러겠나.

MBC는,
이탈리아에 16강 진출의 밝은 빛이 비쳐서 좋겠다.
월드컵에서 역전극이 많아져 이야깃거리가 많아서 좋겠다.
코스타리카가 죽음의 조에서 우승 후보를 꺾어서 좋아죽겠지?.

6월이 오면 세월은 거짓말같이, 강물같이, 농담같이 흘러갈 것을 짐작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
12분 지나니 총리 후보 이야기 나온다.
그것도 문창극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는 센스도 발휘한다.
궤변 듣다 혈압 오르는 국민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지.

입에서 욕 나올라 한다.
신발끈! 정말 주옥같다!
MBC만 그렇겠나. 
참 위대한 대한민국이다.
참 거룩한 언론이다.

 

2014.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