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퍼나른 글 모음
가는 세월
이우기, yiwoogi
2014. 2. 17. 17:02
덥다덥다 해도, 밤이 되니 어데선가 가을벌레 날개 스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입추 지나고 처서 다가오니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합니다.
어젯밤엔 자다가 창문을 닫았습니다. 추석도 멀지 않았네요.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전 올 가을에 무슨, 어떤 열매를 딸 수 있을지 적잖이 걱정입니다.
해놓은 게 없이 속절없이 세월만 보내고 나이만 먹어가은 게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벌써 가을타는 걸까요...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2011. 8. 14.